“에버턴, 성용과 계약에 관심
AC밀란·EPL 4개팀도 눈독”
이적료 ‘제로’… 매력 포인트
내달13일 시즌 마지막 게임
14일 러월드컵 엔트리 발표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에게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턴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5개 구단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엔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가 “기성용과 AC 밀란이 3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AC 밀란 단장이 이적에 동의했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2012년 8월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오는 6월 계약이 종료된다. 유럽리그에선 계약 만료 6개월 이내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특히 이적료가 없다는 게 매력 포인트.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15득점, 8도움을 챙겼고 올 시즌엔 22게임에 출장해 2골, 2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스완지시티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기성용은 중상위권 이상의 팀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구단 중 17위에 머물고 있다. 8승 9무 17패(승점 33)로 강등권인 18위 사우샘프턴(5승 14무 15패·승점 29)과의 승점 차이는 4에 불과하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하위권인 15위에 그쳤다. 지난 1월 웨스트햄이 기성용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기성용은 일단 스완지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웨스트햄 역시 15위로 하위권이기 때문.
그러나 에버턴, AC 밀란은 다르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7위, 올 시즌 8위를 유지하고 있다. AC 밀란은 지난 시즌 6위, 올 시즌 7위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우승 2위(7회)를 자랑한다.
그리고 에버턴, AC 밀란은 기성용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에버턴 내 기성용의 잠재적 경쟁자인 이드리사 가나 게예는 올 시즌 도움 없이 1골을 넣었고, 모르간 슈네데를랭은 득점과 도움이 없다. AC 밀란의 프랑크 케시에는 4득점과 3도움, 자코모 보나벤투라는 6득점과 1도움, 루카스 비글리아는 1득점과 1도움. 그런데 보나벤투라는 중앙이 아닌 측면 미드필더고 비글리아는 부상이 잦다. 기성용이 이적할 경우 주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2년 6개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년 등 영국에서 8년 6개월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에 남는다면 리그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이탈리아로 건너간다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된다.
스완지시티는 4경기를 남겨 놓고 있으며 5월 13일 올 시즌 마지막 게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대표팀 명단은 5월 14일 발표된다. 러시아월드컵은 6월 15일 개막되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개 7월 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따라서 기성용은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뒤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할 전망이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기성용의 주가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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