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낸 성금 150억 원이 아동복지시설에 보호를 받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데 값지게 활용됐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직무대행 김명자 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전 환경부 장관)는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이 사업의 성과보고대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내역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2015년부터 3년간 공동모금회는 삼성전자 임직원 성금 150억 원을 토대로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아동과 청소년 1613명이 무난히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산시, 대구시, 강원 지역에서 자립통합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지원사업은 주거공간 제공부터 멘토링을 통한 진로 결정, 세탁, 음식 관리, 쓰레기 분리 배출부터 공공기관 이용, 대중교통 이용, 부동산 알아보기 및 계약 등 실생활 적응 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김영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매년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받는 시설아동 가운데 1000여 명이 만 18세가 되면 퇴소를 해야 한다”며 “이 가운데 60%가량은 자립·자활에 필요한 주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적절한 교육도 없이 사회로 나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거나 범죄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공동모금회는 앞서 13일에는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통합지원사업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사진)를 열고 시설에서 퇴소한 아동·청소년의 빈곤화 예방과 성공적인 자립지원을 위한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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