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Eternal Beauty(영원한 아름다움)’는 한 세기를 풍미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에 대한 찬사이며 따라서 전시의 부제 또한 ‘오드리 헵번에 대한 헌정(Tribute to Audrey Hepburn)’이다.
“타인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몸소 실천했던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에 감동해 인터넷에 쉽게 만날 수 있는 헵번의 사진 이미지를 채집하고 거기에 이야기를 담아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화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커다란 캔버스에 확대된 헵번의 얼굴은 마치 실재하는 모델로 착각할 만큼 사실적으로 되살아나 있다. 우리와 같은 공기를 호흡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 같은 사실적 조형감각은 놀랍게도 손끝에서 나온다. 인물 전체가 붓이 아닌 손가락에 의해 묘사되고 있다. 구태여 붓을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그리는 것에 대해 작가는 “저 자신의 정신 및 감정 그리고 체온이 온전히 전이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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