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특별 보좌관으로 자리 이동
구단 “타격 조언 역할 할것”
에이전트 “완전 은퇴 아니다”
나이 고려할땐 복귀 힘들 듯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구단 직원으로 변신한다.

MLB닷컴은 4일 오전(한국시간) 이치로가 올 시즌 시애틀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한다고 전했다. 일본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4367안타를 날린 ‘타격기계’ 이치로는 이에 따라 25인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불펜 투수인 에릭 괴델이 이치로의 자리를 채웠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치로가 외야 수비와 주루, 타격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치로의 위대한 업적과 성격, 그리고 독특한 야구 철학은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치로의 에이전트는 “올해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됐지만, 완전히 은퇴하는 건 아니고 2019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이치로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다시 타석에 들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와 관련, MLB닷컴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시애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내년 시즌 개막전에 이치로가 ‘깜짝’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01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해 타율 0.350, 242안타, 56도루를 챙기며 3관왕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51경기 출장, 타율 0.311, 3089안타, 1420득점, 509도루다. 일본에선 1278안타를 날렸다. 이치로는 2012년 시애틀을 떠나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1년간 계약, 친정에 복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령인 이치로는 “50세까지 야구를 하겠다”고 공언했으나 타율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쳐 방망이를 내려놓게 됐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