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수산물가격 안정 대책

정부가 수입 감자 4400여t을 시장에 공급하고, 무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격이 크게 오른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급 조절 물량 등을 풀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식 물가, 농산물, 오징어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감자는 시장접근물량(수입 물량) 4400여t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무의 경우 비축 물량 300t을 탄력 방출하는 한편 할인 판매를 통해 계약재배 물량이 조기 출하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오징어는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민간 보유분 방출 명령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쌀은 공공 비축 쌀 방출로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쌀 가격 안정을 위해 계속 모니터링(점검)할 계획이다.

고 차관은 “소비자물가가 1%대 중반의 안정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체감물가가 높다고 느끼는 것에는 일부 농수산물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외식비가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식재료 수급 안정과 함께 편승 인상 등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올해 1분기 집행실적 점검, 부처·기관별 재정 효율화 방안, 핵심사업 평가 1분기 점검 결과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 1분기에는 연간 조기 집행 규모 총 280조2000억 원 중에서 87조 원(31.0%)을 집행해 원래 계획과 비교할 때 5조3000억 원(1.9%포인트)을 초과 달성했다”며 “집중 관리 분야인 일자리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조해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