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남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며 자신이 ‘힘 있는 도지사’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타락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문 대통령과 김경수는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이고 경남으로서는 둘도 없는 기회”라며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경남을 망친 세력과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경남을 살릴 김경수와 함께 미래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결정하는 선거”라며 “새로운 사고로 새롭게 도전하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연루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적극 해명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김태호 후보는 “민주당은 국회에서 1당, 탄핵정국에서 대통령 선거에서도 크게 이겼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호언장담하고 있다”며 “벌써 권력에 취하고 지지율에 취한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새도 양 날개로 날듯이 한 나라도 균형이 중요하고, 균형이 깨지면 국민도 나라도 불행해진다”고 견제론을 내세웠다. 김태호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제가 야당 도지사로 있을 때 경남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태호 후보는 한국당에 대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이런 모양으로 가서는 한국당에 미래가 없다”며 “보수가 특정 지역에 기대서, 남북 이데올로기에 기대서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민병기·이은지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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