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엔 1000번째 공연
서울 서초구에는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서초문화예술회관 등 손꼽히는 문화시설이 즐비하다. 이처럼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 환경 덕분에 구민의 문화예술 수준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서초구는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배경으로 ‘문화도시’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서초의 옛 이름인 ‘상서로운 풀’에서 축제의 이름을 따온 서리풀페스티벌의 성공이 먼저 눈에 띈다. 한국형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지향하며 지난 2015년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불과 3년 만에 누적 참가자가 50만 명을 넘는 대표적 도심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서초문화재단은 서초구와 함께 3년째 서리풀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올해에도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재단은 또 반포심산아트홀, 구립반포도서관, 구립여성합창단 등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서초구의 많은 문화예술자원을 한데 엮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초금요음악회’(사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정기 문화공연이자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구는 1994년 3월 4일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23년간 무료로 매회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왔다. 700회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800회 뮤지컬 팝스오케스트라, 900회 프레미에 필하모닉오케스트라, 1000회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고품격 문화 공연은 음악회를 더욱 빛냈다. 서초금요음악회가 지난해 8월 1000회 공연을 기록하는 등 쉼 없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문화를 즐기는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는 매주 금요일 저녁 서초금요음악회가 열리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을 주민들의 문화예술 커뮤니티 센터로서 클래식은 물론,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가고 있다. 지은 지 27년 된 구민회관을 새 단장해 서초문화예술회관으로 이름 붙였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1층 공연장인 아트홀의 무대장비와 음향 조명 시설을 크게 개선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