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 놀이도 숙제도 공부도 유튜브 영상으로 하는 시대, 한 달에 15억 명 이상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분당 4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새롭게 올라오는 곳이 바로 유튜브. 진입 장벽이 없고 자본이 필요 없으며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다. 170만 유튜브 독자를 거느린 대도서관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롤 모델로 꼽히는 독보적인 스타다. 그는 현재 인터넷 방송 ‘대도서관 TV’의 유튜버이자 다이아 TV 간판 1인 크리에이터이며, 미디어 콘텐츠 회사 엉클대도의 대표 이사다.
‘유튜브의 신’(비즈니스북스)은 1인 미디어 1세대로, 좌충우돌하며 당시에 없던 길을 개척한 그가 1인 미디어가 1인 브랜드로서 힘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깨달음과 지혜를 공유하고, 이 세계를 자세히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대도서관은 유튜브에 대한 레드 오션이라는 의견과 여전히 B급 문화라는 평가절하 사이에서 명확하게 말한다. “1인 미디어는 한순간 유행이 아니라 기술 발전과 1인 브랜드에 대한 현대인의 욕구가 맞물려 흐르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1인 브랜드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쓸데없는 것이 실제로는 자기만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혼자 간직하지 말고 세상 밖으로 꺼내서 아이템을 만들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라고도 조언한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1인 브랜드 열풍에 동참한다고 해서 무작정 직장에 사표부터 내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고 한다. 요즘은 여러 직업을 가진 소위 ‘N잡러’를 자처하는 젊은이가 많아졌다며,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되, 일단은 N잡러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직장은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에 절대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최소 2년간은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1인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아보는 게 좋다고 제안한다. 이어 그는 N잡러로 살며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부터 광고까지 효율적인 시간 관리, 생방송과 편집방송의 차이, 유튜브 생태계의 움직임과 변화에 대한 조언을 준다. 예를 들어 그는 1인 미디어의 성공 비결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매일 10분씩 기획하고 주말 이틀 동안 촬영·편집하라고, 습작 백 편보다 실전 한 편이 더 중요하다는 식이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