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가족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9일 보도된 CNN의 영국 왕가 재정 분석 기사에 따르면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개인 재산은 최대 3억6000만 파운드(약 52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왕의 주된 수입원은 왕실 교부금과 랭커스터 공국, 개인 재산 등이다. 왕실 교부금은 정부가 매해 왕가에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여왕의 순방과 보안, 왕궁 유지 비용 등에 충당된다. 올해 여왕에게 주어진 왕실교부금은 8220만 파운드(1200억 원) 정도다.

영국 정부는 왕실 재산 운영재단인 크라운 에스테이트의 수입을 관장하고, 대신 크라운 에스테이트 총매출의 일정 부분을 왕실 교부금 형태로 왕실에 지급한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런던 시내 중심구역인 리젠트 거리와 세인트 제임스 지구 등에 있는 많은 부동산과 윈저 궁 주변 윈저 그레이트 파크, 농장, 숲 등을 소유하고 있다.

여왕의 자금을 관리하는 랭커스터 공국의 투자 수익도 여왕의 주된 수입원으로, 최근 랭커스터 공국은 1920만 파운드(281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엔 랭커스터 공국이 조세회피처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왕은 또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발모랄 성과 샌드링엄 사유지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희귀우표와 수많은 예술품 등을 소유하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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