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북 단일팀 구성도 협의

남북한 탁구, 체육교류가 가시화된다.

대한탁구협회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오픈 참가를 추진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안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박창익 탁구협회 전무는 10일 “이번 주 안에 통일부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열리는 평양오픈 참가 엔트리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제탁구연맹(ITTF)을 통해 북한이 평양오픈 초청장을 우리에게 보내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세계선수권 기간에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에게 평양오픈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주 서기장이 ‘평양에서 보자’며 화답했다”면서 “평양오픈 초청장이 오는 즉시 통일부 승인 절차를 거칠 것이고, 출전 엔트리 마감일이 오는 14일이기에 그 안에 엔트리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 여자탁구대표팀은 이달 초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91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 동메달을 획득했다.

6월 13∼17일 평양오픈, 19∼21일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남북한이 참가한다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자연스럽게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탁구협회는 평양오픈에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파견한다. 남자대표팀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상수,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임종훈(KGC인삼공사)이며 여자대표팀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김지호, 최효주(이상 삼성생명)다.

탁구협회는 또 체육회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협의할 계획이다. 탁구협회는 남북한 대표팀의 종전 출전 엔트리를 인정해주는 방식의 단일팀 구성 방안을 마련했다. 단체전에 남북 5명씩 10명, 남녀단식에 2명씩 4명, 혼합복식에 2개 조씩 4개 조가 출전하면 단일팀 구성에 따른 출전 기회 박탈을 피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국가별로 5명, 단식은 남녀 2명씩, 혼합복식은 2개 조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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