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

계열사의 창의적 역할을 강조해온 김태오(사진)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DGB의 변화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내정자는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자료를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정도경영으로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디지털 금융 강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선 “기본에 충실한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며 “계열사에 권한을 많이 줘 계열사가 창의성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열사들이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이후 보람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하나은행과 합병 후 영업추진본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거쳐 하나HSBC생명 사장을 지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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