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최근 창원대·경상대를 방문, 경남 출신 인재를 30% 할당해 채용하겠다는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1일에는 동국대와 ‘청년창업 활성화 및 산·학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청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지원까지 패키지 방식으로 원스톱 지원하고 있으며, 1∼7기 동안 총 1930명의 청년 CEO 양성을 통해 매출 1조1769억 원, 지적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의 성과를 이뤄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2기 졸업기업 중 토스(Toss·간편 송금 서비스), 직방(부동산 매물정보 플랫폼)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간편 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좌이체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수수료도 아껴주고 있다. 아울러 앱 결제를 활성화해 가맹점주들의 카드수수료를 0%로 떨어뜨려(연 600조 원 규모의 카드결제, 가맹점 수수료 부담률 약 12조 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경영철학으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에 선정된 기업이다. ㈜직방은 부동산정보의 불균형과 허위매물로 인한 사용자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650억 원을 투자받았다.
앞으로 중진공은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과 한류, 바이오 등 10개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려고 한다. 특히 독과점 산업을 경쟁 생태계로 탈바꿈시키는 공정경제에 기여하는 혁신기업들과 각 지역에 특화된 사회적 경제기업을 집중 육성해 국민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혁신성장과 경제민주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등은 시대적 소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 중진공은 여기에 중소벤처기업이 선순환 혁신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명칭을 바꾸려고 하는 것도 새로운 사명을 위한 것 중의 하나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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