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커뮤니티센터 50여곳 설치
감천마을 ‘한국의 산토리니’ 로


부산 마을기업 및 공방의 성공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모범 도시재생 사업 덕분이다.

부산시는 한국전쟁 피란민촌 등으로 형성돼 60만 명이 거주하는 낙후 단독주택지들에 대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다복동’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주택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구 이탈, 폐·공가 발생, 소외계층 집중 등 쇠퇴의 악순환을 겪는 곳에 관리 서비스와 복지지원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각종 달동네에 ‘마을지기 사무소’와 복합 커뮤니티 센터 등 50여 곳을 설치했다. 마을공방 및 기업에서 도자기, 기념품, 커피, 쿠키, 제과 등의 특산물을 제조, 판매하고 바다 경관을 이용해 각종 카페 등을 설치했다.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은 노후 달동네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신한 경우다.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 대신 빈집에 마을공방, 예술창작공간, 카페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감천문화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한 계단식 주거형태로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 등으로 불리며 지난해 연간 20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지난 2012년 10만 명이 방문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도시재생의 롤모델로 부상해 중국, 일본, 우간다, 스리랑카 등의 정부정책 입안자까지 방문하며 국내외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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