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부담금 여파로 부동산 시장 ‘거래 잠김’ 현상이 이어지면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17일 기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거래량을 보인 4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서울 전체적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일 기준 3299건에 불과했다. 이는 4월 같은 기간 3567건에 비해 10%가량 줄어든 것이다. 강남 3구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량이 대폭 줄었다.

한국감정원 시세조사(14일 기준)에서 강남 3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떨어졌다. 강남구가 0.06%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02%)와 송파구(-0.05%)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다.다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3% 올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시행과 지난 15일 공개된 서초구 반포 현대 아파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강남 3구 아파트 매도 호가가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은행 리브온 조사(14일 기준)에서는 수도권에서 인천 계양구와 서구, 경기 평택시, 안산 상록구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이 전주 대비 0.25%나 떨어졌고, 인천 계양구(-0.02%), 서구(-0.01%), 안산 상록구(-0.06%) 등도 떨어졌다. 전셋값은 서울(전주 대비 -0.03%)을 비롯,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구(전주 대비 -0.3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수도권에서도 평택(-0.27%)과 광명(-0.22%), 용인(-0.21%)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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