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코, 피겨스케이팅서 두각
태국 나리랏은 亞게임 출전도
덴마크 니콜라이는 모델 활동


오는 19일 영국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해리 영국 왕자가 결혼식을 하지만 일본과 태국, 덴마크 등에는 결혼 적령기의 왕자, 공주들이 아직 남아 있다. 이들은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유명 대중스타 못잖게 파파라치들을 달고 다니기도 한다.

가까운 일본에서 첫손에 꼽히는 결혼 적령기의 왕족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차남 후미히토(文仁) 왕자의 차녀 가코(佳子·23·왼쪽 사진) 공주다. 빼어난 미모로 일본 국민 사이에서 인기 많은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 중학교 때 일본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고교 진학 후 그만뒀다. 가코 공주는 왕족들이 다니는 가쿠슈인(學習院) 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국제기독교대학(ICU) 교양학부 예술과학과를 거쳐 현재 영국 리즈 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앞서 언니 마코(眞子·26) 공주가 결혼을 발표한 바 있어 일본 언론은 오는 6월 귀국 예정인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함께 왕실을 유지하고 있는 태국의 시리완나와리 나리랏(31·가운데) 공주도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딸인 그는 특히 스포츠와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리랏 공주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2014년에는 승마 국가대표로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는 등 여러 스포츠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태국 방콕 쭐랄롱꼰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뒤 파리로 가 현재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덴마크 왕실 요아킴 왕자의 장남 니콜라이(19·오른쪽) 왕자가 눈길을 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올해 초 열린 런던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할 만큼 출중한 외모를 자랑해 국민적 인기와 함께 다른 유럽 국가 왕실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니콜라이 왕자는 덴마크 패션 에이전시 스쿱 모델스(Scoop Models)와 계약을 맺고 모델 활동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왕자의 모델 활동을 두고 덴마크 내에서는 왕실 규약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부친 요아킴 왕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의 미래는 스스로의 계획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며 활동을 응원하기도 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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