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가 시 예산 부족으로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정글’로 변한 공원의 잡초 제거를 위해 양을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 환경국은 도심과 외곽의 공원과 녹지 지대에 양떼를 비롯한 초식동물을 풀어놓아 잡초를 뜯어먹게 하는 계획을 입안 중이다. 환경국은 “이 계획은 비르지니아 라지(39) 로마 시장이 제안한 것”이라며 “우선 카파렐라 공원 등 외곽 공원들에 적용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도심 공원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농민단체 콜디레티는 “양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잡초 제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예초기 등에서 나오는 소음과 이산화탄소까지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정부를 이끌었던 민주당은 “다음에는 아마 모기 박멸을 위해 도마뱀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17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 환경국은 도심과 외곽의 공원과 녹지 지대에 양떼를 비롯한 초식동물을 풀어놓아 잡초를 뜯어먹게 하는 계획을 입안 중이다. 환경국은 “이 계획은 비르지니아 라지(39) 로마 시장이 제안한 것”이라며 “우선 카파렐라 공원 등 외곽 공원들에 적용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도심 공원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농민단체 콜디레티는 “양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잡초 제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예초기 등에서 나오는 소음과 이산화탄소까지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정부를 이끌었던 민주당은 “다음에는 아마 모기 박멸을 위해 도마뱀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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