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역에 사흘간 150㎜가 넘는 많은 비와 함께 홍천·평창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곳곳에서 주택과 공장, 상가 등의 침수와 옹벽 붕괴도 잇따랐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강원 홍천 192.5㎜, 철원 166.1㎜, 경기 동두천 153.8㎜, 서울 132.5㎜ 등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서울 정릉천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물에 휩쓸린 남성과 경기 용인 금학천 다리 밑에서 급류에 휩쓸린 남성, 경기 포천 포천천 징검다리에서 발견된 남성 등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강원 인제 소양호에서 소형 낚시 보트가 뒤집히며 실종된 60대 낚시객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재산피해는 침수 115건(주택 71, 공장 2, 상가 4, 비닐하우스 34, 차량 4)과 붕괴 3건(경기 양평 용문휴게소 옹벽, 서울 종로구 대학로 파출소 담벼락, 서울 은평구 신사동 빌라 석축) 등이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서울 잠수교에 대해 18일 오전 6시 10분을 기해 보행자 통행이, 오전 9시 13분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 청계천과 중랑천은 16일 정오부터 계속 통제되고 있으며, 국립공원 103개 탐방로도 등산객 출입이 금지됐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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