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금지’ 브라질령 섬에 12년 만에 신생아 울음소리가 들리게 됐다. 21일 영국 BBC에 따르면 브라질 나타우시에서 370㎞ 떨어진 대서양 해상의 페르난두지노로냐 섬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아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현지 언론에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다가 다리 사이로 무엇인가 떨어졌다”며 “아이 아버지가 집어 들어보니 여자아이였다.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깜짝 선물’로 등장한 이 아이는 이 섬에서 무려 12년 만에 태어난 아이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섬 특성상 엄격한 인구 통제가 이뤄지는 데다 산부인과 병동이 없어 아이를 낳으려면 브라질 본토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페르난두지노로냐는 세계 최고의 해변을 자랑하는 섬이자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유명하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