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년의 날 ‘버킷’ 공모전
이명수·김민주·김하진 씨 수상


‘20년 동안 쌓은 인연을 되찾고 싶어요.’ ‘미얀마 가서 봉사도 하고 국토대장정으로 한계도 시험하고 싶어요.’ ‘우리 과 학생 모두에게 손편지를 쓰고 10권의 독후감을 남기고 싶어요.’

세 번째 밀레니엄이 시작되기 직전, 1999년에 태어나 가슴 뛰는 성년, 스무 살을 맞은 청춘들은 하고 싶은 일도 의욕도 충만했다. 여성가족부가 21일 법정기념일인 성년의 날을 맞아 ‘스무 살, 청춘의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에 담긴 소망이다. 올해 성년이 되어 투표권, 혼인, 재산관리 등의 권리와 병역 의무 등을 지게 된 청소년은 61만4233명으로, 저출산 여파로 지난해(63만4790명) 대비 3.2%가량 감소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인 여가부장관상을 받은 이명수 씨는 스무 살이 되면서 5가지 목표를 세웠다. 올해 여름방학 동안에 과거 20년간 함께한 소중한 인연을 만나보는 한편, 장래 포부인 자동차공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만든 자동차로 대회에서 입상하겠다는 꿈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자동차를 공부하고 유학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씨는 “다양한 대외활동과 공모전에 참여해 입상하는 한편, 가족, 여자친구와 함께 ‘사랑의 캠핑’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수상(한국 청소년단체협의회장 상)을 받은 김민주 씨는 ‘독일 꿈 여행 가기’ ‘나만의 시집 만들기’ ‘미얀마 해외봉사’ ‘국토대장정을 통한 한계 시험하기’ ‘30일간 채식주의자로 살기’를 목표로 정했다. 같은 상을 받은 김하진 씨는 ‘국토대장정’ ‘장미 허브를 수경재배한 후 소중한 10명에게 나누기’ ‘과 학생 모두에게 손편지 쓰기’ ‘독후감 10권 쓰기’ ‘퍼스널 브랜딩 하기’를 적었다. 이 밖에도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드론 자격증 취득’ ‘정책 블로그 운영하기’ ‘내가 그린 그림을 엮어 도록 만들기’ 등 색다른 버킷리스트도 우수상에 뽑혔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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