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표준 한국인’ 입장은

“한국사회 불공정하다” 여기며
토지공개념·초과이익 환수제
정규직 전환 등 지지도 높아

“안보 위한 사생활 제한 찬성
美軍철수·軍복무 단축 반대”

‘표준 한국인’ 지수는 -0.041
경기, -0.043으로 가장 근접


21일 문화일보·서울대 폴랩(Pollab) 공동 유권자 정책 입장 조사에서 ‘표준 한국인’은 한국 사회를 불공정하다고 여기고 경제·복지 등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보와 다양성 등의 측면에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경기·강원·울산·대전·충북 등에 거주하는 응답자가 정책 성향 면에서 ‘표준 한국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복지는 ‘진보’, 안보는 ‘보수’=이번 조사에서 각 정책 설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토대로 ‘표준 한국인’을 재구성해 본 결과 경제·복지 등의 측면에서는 진보적인 성향이 뚜렷했다. 공공 이익을 위해 토지 소유와 처분을 국가가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토지공개념 도입에 찬성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규제, 노동이사제 도입뿐 아니라 사유재산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의 집값 상승분에 부과하는 초과이익 환수에도 찬성 쪽이었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건강보험 진료범위 확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등 복지 확대에 대한 지지도 높았다. 다만 청년수당 확대에는 반대를 표하는 등 포퓰리즘 논란을 빚은 일부 정책에는 경계를 나타내는 경향도 나타났다.

‘표준 한국인’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안보에는 대체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국가안보를 위해 사생활을 제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한할 수 있다는 쪽의 손을 들어줬고, 주한미군 철수와 군 복무 기간 단축에는 부정적이었다.

성 소수자나 외국인을 바라보는 인식은 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측면에선 폐쇄적인 경향이 강했다. 이민자 증가를 위협적으로 인식했고, 동성애는 수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밖에 최근 찬반 논란이 거센 포털 댓글 규제와 가상화폐 규제, 탈원전 등에는 찬성을 나타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가 ‘표준 한국인’과 가장 유사=‘정책 입장 점수’ 면에서 전국 평균을 의미하는 ‘표준 한국인(-0.041)’에 가장 가까운 지역은 경기였다. 0을 기준으로 음(-) 값이 커질수록 진보, 양(+) 값이 커질수록 보수적 성향임을 의미하는데, 경기 지역 응답자의 평균 정책 입장 점수는 -0.043으로 16개 광역시도 응답자 평균에 가장 가까웠다. 다음으로 강원 지역 응답자가 -0.049, 울산이 -0.054, 대전·충북이 각 -0.029로 평균에 가까웠다.

반면 진보 색채가 뚜렷한 광주(-0.292)와 전남(-0.230), 보수색이 강한 대구(0.174) 지역 응답자의 평균 정책 입장 점수가 전국 평균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먼 것으로 분석됐다.

최준영·장병철 기자 cjy324@munhwa.com

관련기사

최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