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4월 중순 “우리는 피해자”
宋비서관은 4월20일쯤 알려
자체 조사만 하고 일체 함구
청와대는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전 김동원(49·필명 드루킹) 씨와 접촉한 것과 관련, 조사 결과를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는 지난 4월 중순 “우리는 피해자”라며 드루킹과 관련 없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송 비서관이 드루킹을 만나고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관련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송 비서관의 드루킹 접촉 관련 보도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조국 민정수석이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이 지난 4월 20일쯤 드루킹 접촉 사실을 알려와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을 조사한 결과 과거 드루킹과 접촉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으나, 언론 보도 후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대통령 보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 부적절한 점이 없기 때문에 송 비서관에 대한 업무 배제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관계가 있었다는 내용을 1개월 전에 이미 접수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해당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정수석실이 송 비서관으로부터 드루킹 접촉 사실을 들은 시점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드루킹이 일본 오사카(大阪)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만난 사실 등을 언론에 발표한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사건이 이미 정치권 등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시점에도 송 비서관은 드루킹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청와대에 알리지 않았고, 뒤늦게 관련 사실을 안 민정수석실도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사실을 외부에 함구했다는 것이다.
최근 드루킹이 옥중 편지를 언론에 보내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이 여러 증언을 쏟아내면서 김 전 의원을 드루킹에게 소개시켜준 친문(친문재인) 인사도 곧 드러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청와대가 뒤늦게 송 비서관 관련 내용을 언론에 확인해 줬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宋비서관은 4월20일쯤 알려
자체 조사만 하고 일체 함구
청와대는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전 김동원(49·필명 드루킹) 씨와 접촉한 것과 관련, 조사 결과를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는 지난 4월 중순 “우리는 피해자”라며 드루킹과 관련 없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송 비서관이 드루킹을 만나고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관련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송 비서관의 드루킹 접촉 관련 보도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조국 민정수석이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이 지난 4월 20일쯤 드루킹 접촉 사실을 알려와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을 조사한 결과 과거 드루킹과 접촉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으나, 언론 보도 후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대통령 보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 부적절한 점이 없기 때문에 송 비서관에 대한 업무 배제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관계가 있었다는 내용을 1개월 전에 이미 접수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해당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정수석실이 송 비서관으로부터 드루킹 접촉 사실을 들은 시점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드루킹이 일본 오사카(大阪)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만난 사실 등을 언론에 발표한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사건이 이미 정치권 등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시점에도 송 비서관은 드루킹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청와대에 알리지 않았고, 뒤늦게 관련 사실을 안 민정수석실도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사실을 외부에 함구했다는 것이다.
최근 드루킹이 옥중 편지를 언론에 보내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이 여러 증언을 쏟아내면서 김 전 의원을 드루킹에게 소개시켜준 친문(친문재인) 인사도 곧 드러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청와대가 뒤늦게 송 비서관 관련 내용을 언론에 확인해 줬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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