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조사 결과 따라 엄중 문책”

서울시가 업무성과 미흡 등을 이유로 부하 직원에게 꿀밤 체벌을 가한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시는 지난 18일 행정2부시장 산하 A 과장을 대기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A 과장은 올해 초 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임기제 공무원의 머리를 쥐어박고 인격 모독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치심을 느낀 해당 직원은 지난 3월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하고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동료 직원들이 서울시공무원노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시 조사과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아직 A 과장을 정식으로 대면 조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A 과장은 박원순 시장의 핵심 시책인 도시재생 담당으로 업무에 열성적인 간부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공직 경력에 큰 불명예를 남기게 됐다. 서울시는 “공직사회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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