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DB 연차총회 각종 문화행사

부산시가 세계 80개국의 정상 및 재무장관 등 4000여 명이 참석하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21~25일)’ 동안 대규모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떠오르는 블루오션’ 아프리카와 교류를 넓히기 위해 부산의 산업과 관광, 문화를 알리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21일 “이날 AfDB 연차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세계 6대 항만인 부산신항의 항만운영 및 물류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교통관리를 하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소개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아프리카 농업 지역에 수출할 드론 시연 행사가 신라대 드론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3일과 24일에는 각국 고위급과 부인 등이 참석하는 ‘부산투어’가 진행된다. 투어는 낡은 구도심에서 세계적 도시재생 관광지로 부상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송도해수욕장(해상 케이블카 탑승), 범어사(다도체험 및 한국 전통문화 배우기), 해운대·광안리(요트선상투어)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마련됐다. 낙후된 도시 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감천문화마을이 주요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사람, 문화를 블렌딩하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문화행사는 아프리카의 유물과 현대미술, 영화, 축제 등을 주제로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22일 영화의전당 야외마당에서는 아프리카의 자연, 삶, 문화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풀어낸 ‘아프리카 페스티벌’과 아프리카 하루 일상을 체험하는 ‘액팅 아프리카’ 등이 열린다. ‘특별기획전-Africa’라는 아프리카 영화제도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경제인들이 한국 산업 및 기술력을 체험해 지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고, 부산 문화와 관광자원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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