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연구개발비 수兆 승인
4兆 들여 ‘사이언스파크’ 건립
R&D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영속기업 LG’를 향한 해답을 연구·개발(R&D)과 인재, 미래경영에서 찾았다.
LG그룹 관계자는 21일 “구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R&D와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미래에 기회가 왔을 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에서 열과 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평소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 성과에 대한 LG의 판단 기준은, 한 해 거둔 이익만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씨를 뿌리고 시장을 이끄는 시도를 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역설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자동차부품 등 신성장 분야를 육성하고 국내 최대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 것이다.
구 회장은 대형 LCD 점유율 1위에 올랐던 2009년, 머지않은 미래에 후발 주자의 거센 추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던 대형 OLED의 본격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했다. 비슷한 시기 OLED TV 패널을 개발하던 세계 유수 업체들은 양산의 어려움 때문에 생산을 포기했었다. LG디스플레이 내부조차 첫 생산에서 수율이 0%가 나오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기술적 난관을 겪으면서 ‘OLED로 TV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구 회장은 미래 기술의 주도권 확보라는 일념으로 수조 원대에 이르는 R&D 투자를 승인했다. 또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진을 질책하기보다는 믿고 격려하면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구 회장은 또 2014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4조 원을 투자해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규모, 연구시설 20개 동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짓게 하는 등 R&D 역사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4兆 들여 ‘사이언스파크’ 건립
R&D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영속기업 LG’를 향한 해답을 연구·개발(R&D)과 인재, 미래경영에서 찾았다.
LG그룹 관계자는 21일 “구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R&D와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미래에 기회가 왔을 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에서 열과 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평소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 성과에 대한 LG의 판단 기준은, 한 해 거둔 이익만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씨를 뿌리고 시장을 이끄는 시도를 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역설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자동차부품 등 신성장 분야를 육성하고 국내 최대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 것이다.
구 회장은 대형 LCD 점유율 1위에 올랐던 2009년, 머지않은 미래에 후발 주자의 거센 추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던 대형 OLED의 본격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했다. 비슷한 시기 OLED TV 패널을 개발하던 세계 유수 업체들은 양산의 어려움 때문에 생산을 포기했었다. LG디스플레이 내부조차 첫 생산에서 수율이 0%가 나오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기술적 난관을 겪으면서 ‘OLED로 TV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구 회장은 미래 기술의 주도권 확보라는 일념으로 수조 원대에 이르는 R&D 투자를 승인했다. 또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진을 질책하기보다는 믿고 격려하면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구 회장은 또 2014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4조 원을 투자해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규모, 연구시설 20개 동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짓게 하는 등 R&D 역사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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