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회제출 자료 분석

국내 대형 항공사의 기내면세점 매출이 확연한 감소세인 반면, 저가항공사들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항공사 기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 2014년 총 3482억 원에서 2015년 3322억 원, 2016년 3234억 원, 2017년 3161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대한항공은 2014년 2074억 원에서 지난해 1699억 원으로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1225억 원에서 964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대한항공이 409억 원, 아시아나항공이 230억 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기내 면세 실적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애경그룹의 제주항공은 지난해 127억 원으로 전년 77억 원에서 무려 65% 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도 42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 추세라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의 진에어 역시 2014년 61억 원에서 지난해 135억 원으로 121% 급증했고 올 1분기도 47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각 52억 원, 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도 각 17억 원의 호실적을 내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기내 면세를 시작한 2016년 3억 원에서 지난해 24억 원으로 급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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