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매점에서 현금이 든 금고를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사건 발생 두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동물원 인근 경마장을 빈번하게 출입해온 40대 관람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3일 피의자 강모(46)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8시쯤 경기 과천시 막계동 일원 동물원의 한 매점에서 현금 15만 원이 담긴 금고를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물원 내 CCTV에 포착된 강 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탐색을 벌인 결과, 지난 20일 동물원 옆 경마장 관람객석에서 강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당한 금고는 매점 뒤편 야산에서 발견됐다”며 “강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훔친 돈은 생활비로 모두 써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과천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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