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가 4344만원까지 치솟아
켄싱턴궁 별도의 입장은 없어


왕실 결혼식 관행을 깬 ‘파격’으로 주목받았던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결혼식 당시 공식 기념품인 캔버스 가방(사진)이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명품으로 대우받으면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22일 CNN, 영국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결혼식 공식 기념품인 캔버스 재질의 토트백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입찰가가 3만 파운드(약 4344만 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이뤄진 경매에서 캔버스 가방은 7900파운드(1144만 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정판’ 기념품 경매는 현재도 수십 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갈색 몸통에 파란색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 이 캔버스 가방은 왕실 결혼식의 ‘증인’으로 런던 윈저성 내부에 초대됐던 일반 대중을 위한 기념품이다. 가방에는 식순이 적힌 종이, 쇼트 브레드 쿠키, 커다란 동전 초콜릿, 냉장고 자석, 물 한 병, 그리고 윈저성 선물 가게에서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등이 들어있다. CNN은 “이들은 왕실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보도록 ‘신중하게’ 선택된 것들”이라며 “왕실 역사의 목격자들이 이제 그것으로 돈도 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켄싱턴 궁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마클 왕자비는 이날 찰스 왕세자의 70세 생일을 앞두고 런던 버킹엄 궁에서 열린 왕실 가든파티에 참석하며 ‘서식스 공작부인’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찰스 왕세자의 생일은 11월이지만 이번 행사는 그의 후원 활동 등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미리 마련됐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