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경 신임 대표 기자간담회

강은경(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대표이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향이 최근 새롭게 정비한 추천위원회를 통해 음악감독 임명에 속도를 내고, 11월에는 스위스 등 유럽 3개국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강 대표는 올해 재단법인 설립 13주년을 맞은 서울시향을 “21세기 지속 가능한 오케스트라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예술적 요청과 공공적 요청을 조화롭게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법률적 지식을 겸비한 문화예술 전문가의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임명됐다. 그는 예원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국 벤자민 N. 카도조 로스쿨에서 예술법 중심의 지식재산법으로 학위를 받았다. 강 대표가 이끄는 서울시향은 먼저 예술부문의 안정화를 위해 현재 공석인 음악감독 및 부지휘자 선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향은 2016년 3월 대표이사의 자문기구로 설치된 ‘지휘자추천자문위원회’에 최근 2명의 내·외부 위원을 추가 선임해 ‘음악감독추천위원회’로 새롭게 발족한 상태다. 위원회는 2017년 말까지 객원지휘자로 초빙한 지휘자들에 대해 음악감독 후보군을 압축해 추천대상자를 협의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더불어 현재 공개모집이 진행 중인 부지휘자 선임도 서두른다.

서울시향은 또 수석 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함께 올해 11월 유럽 3개 국가 해외 순회공연에 나선다.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의 6개 도시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향이 스위스와 프랑스에 진출하는 것은 2005년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명문 오케스트라들과도 상호교류도 추진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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