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의 무법자(EBS1 26일 오후 10시55분)= 서부의 황야, 호수 주변에 위치한 라고시라는 어느 작은 마을에 이름 없는 한 이방인(클린트 이스트우드)이 말을 타고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무법자라 생각해 두려워하고, 그들이 고용한 세 명의 총잡이가 이 이방인을 쓰러뜨리려 하지만 실패한다.

이방인은 마을을 떠나지 않고, 방을 구해 이곳에 당분간 머무르려 한다. 그리고 한 무리의 또 다른 무법자들이 복수를 위해 돌아오고 마을은 술렁거린다. 감옥에서 나온 스테이시와 칼린 형제들이 이 마을로 돌아와 복수하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이름 없는 이방인이 무법자들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기 바라게 된다.

배우 겸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자로서 만든 초기 서부영화인 ‘평원의 무법자’는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에서 ‘나약한 주민들이 자신들을 보호해줄 보디가드를 구한다’는 설정을 빌려온 뒤, 거기에 세르지오 레오네를 연상시키는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을 첨가한다.

그의 두 번째 연출작인 ‘평원의 무법자’는 악당을 쳐부수기 위해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라는 아이디어를 이 영화에 담으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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