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스바오 등 공동사설 게재
‘北-中 3차회동 가능성’ 분석도
중국 관영 매체들은 ‘6·12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북한에 대한 옹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 전에 북한과 중국이 3차 북·중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국·영문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에서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일정한 성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큰 담판 공간으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공고히 하고 굳건한 틀을 만들며 심지어 로드맵과 시간표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무진이 구사하는 승부수 카드로 보이는데 이는 어려움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면서 “어느 일방의 절대적인 승리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은 미·북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북한을 편들면서 한국과 미국을 갈라놓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환추스바오 등은 “최근 북한은 자제와 이성을 보이면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성의를 보였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북한의 이웃 국가로서 북·미 정상이 역사적으로 중대한 성과를 거두길 원하지만, 미국이 한반도 정세에 역행하는 카드로 북한을 협박하고 일을 망칠까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또 “북·미 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중요 조건들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안전에 대한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의 태도 급변 배경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배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그동안 중국은 북·중 관계 악화를 무릅쓰고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적극 공조했는데 이제 와서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손을 떼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미·북 회담 전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에 대한 북한 입장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6일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이징(北京)을 다녀간 것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北-中 3차회동 가능성’ 분석도
중국 관영 매체들은 ‘6·12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북한에 대한 옹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 전에 북한과 중국이 3차 북·중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국·영문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에서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일정한 성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큰 담판 공간으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공고히 하고 굳건한 틀을 만들며 심지어 로드맵과 시간표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무진이 구사하는 승부수 카드로 보이는데 이는 어려움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면서 “어느 일방의 절대적인 승리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은 미·북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북한을 편들면서 한국과 미국을 갈라놓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환추스바오 등은 “최근 북한은 자제와 이성을 보이면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성의를 보였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북한의 이웃 국가로서 북·미 정상이 역사적으로 중대한 성과를 거두길 원하지만, 미국이 한반도 정세에 역행하는 카드로 북한을 협박하고 일을 망칠까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또 “북·미 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중요 조건들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안전에 대한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의 태도 급변 배경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배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그동안 중국은 북·중 관계 악화를 무릅쓰고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적극 공조했는데 이제 와서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손을 떼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미·북 회담 전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에 대한 북한 입장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6일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이징(北京)을 다녀간 것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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