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외교전서 소외돼’분석
아베, G7회의 앞서 訪美 검토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미·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종전에는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반대한다”는 등 북한과의 회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지만 남북,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자 회담을 통한 납치 문제 등 현안해결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납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북·미 회담이 되도록 미·일이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며 “가능한 조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미·일, 한·미·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확실하게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내에서는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한반도 외교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2차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진 미·북 정상회담 사전협의에 대해 한·미 당국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가 강조해 왔던 한·미·일 공조체제에서 ‘패싱(배제)’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패싱 논란 속에 아베 총리는 오는 6월 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비핵화 방안 및 민간인 납치자 문제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아베, G7회의 앞서 訪美 검토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미·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종전에는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반대한다”는 등 북한과의 회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지만 남북,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자 회담을 통한 납치 문제 등 현안해결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납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북·미 회담이 되도록 미·일이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며 “가능한 조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미·일, 한·미·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확실하게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내에서는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한반도 외교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2차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진 미·북 정상회담 사전협의에 대해 한·미 당국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가 강조해 왔던 한·미·일 공조체제에서 ‘패싱(배제)’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패싱 논란 속에 아베 총리는 오는 6월 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비핵화 방안 및 민간인 납치자 문제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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