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 준비 위해 미국 대표단 만나 의전 등 논의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는 6월 12일 개최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 실무협의를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싱가포르로 향한다.
28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오전 북한 실무대표단을 이끌고 고려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 8명은 이날 오후 4시 35분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중국국제항공 CA5283편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고려항공이 도착한 서우두공항 제2터미널에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취재진 수십 명이 몰렸고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있는 제3터미널에는 중국 측이 준비한 사이드카 50여 대가 배치돼 북한대표단이 싱가포르로 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 현지 소식통은 “김 부장 등 북한대표단 8명이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타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주중 싱가포르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고 이미 체크인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김 부장은 지난 26일 서우두공항에서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목격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미국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북한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 대표단은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대로 6월 12일 개최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조 헤이긴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이끄는 미국협상단과 만나 회담 의전 및 경호, 보안 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투 트랙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는 6월 12일 개최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 실무협의를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싱가포르로 향한다.
28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오전 북한 실무대표단을 이끌고 고려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 8명은 이날 오후 4시 35분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중국국제항공 CA5283편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고려항공이 도착한 서우두공항 제2터미널에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취재진 수십 명이 몰렸고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있는 제3터미널에는 중국 측이 준비한 사이드카 50여 대가 배치돼 북한대표단이 싱가포르로 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 현지 소식통은 “김 부장 등 북한대표단 8명이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타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주중 싱가포르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고 이미 체크인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김 부장은 지난 26일 서우두공항에서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목격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향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미국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북한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 대표단은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대로 6월 12일 개최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조 헤이긴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이끄는 미국협상단과 만나 회담 의전 및 경호, 보안 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투 트랙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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