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선포… “공공성 강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남북철도 연결 준비와 철도 공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코레일은 새로운 비전 ‘대한민국의 내일, 국민의 코레일’을 수립하고, 서비스 슬로건으로 ‘마음을 잇다, 당신의 코레일’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와 관련, 28일 오전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 대표와 유관 기관 관계자,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오영식(사진) 코레일 사장은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 뻗어 나갈 한국철도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2022년까지 철도사고장애를 지난해 대비 50% 줄이고 사회적 가치 실현, 고객 만족도 최고등급 유지 등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철도안전 조성 △철도 공공성 강화 △고객가치 중심의 서비스 강화 △미래철도 역량 강화 △상생발전적 기업문화 혁신이라는 5대 전략 방향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철도 안전관리 체계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역 급행 전철과 연계교통 확대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반도를 넘어 철도 실크로드를 개척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남북철도 연결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하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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