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예약 매매 시간·수량 분할 가능


최근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해외 주식 거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최근 시장에 내놓은 ‘통합증거금’ 서비스(사진) 등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 말 별도의 환전이 없어도 바로 주문이 가능한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 바 있다.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통합증거금’을 활용하면 미국 달러, 홍콩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에 한국의 원까지 통합해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환전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국 100달러, 한국 10만 원, 일본 1만 엔을 가지고 있을 경우 미국 주식 250달러어치를 주문할 때 부족한 150달러어치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 원과 일본 엔을 증거금으로 활용해 우선 주문이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시차로 인해 시간이나 수량을 나누어 매매할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한 ‘주문고도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주식 예약 매매 시에 ‘시장가’, ‘시간 분할’, ‘수량 분할’ 주문이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근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와 제휴를 맺고 리서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그동안 중국 중신증권, 대만 KGI증권, 베트남 호치민증권, 일본 닛코증권 등과 함께 신속하고 깊이 있는 현지 주식투자정보를 제공해왔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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