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인종차별 방지 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8일 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미국 내 8000여 개의 매장문을 일제히 닫고 최소 4시간 정도의 정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인종차별과 관련된 비디오 자료를 함께 관람한 뒤 3~5명씩 소그룹을 이뤄 토론을 벌이고, 고객들을 대하는 방법 등을 기록한 워크북을 놓고 훈련도 한다. 직원들이 볼 비디오는 5분 편집본으로 사전 공개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흑인 남성 두 명이 매장에 들어와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 사용을 문의했다가 직원 신고로 경찰에 연행되는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인종차별 비판과 함께 불매운동에 직면했었다. 스타벅스는 29일 교육 이후에도 각 점주·매니저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뉴시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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