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 간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에판에서 열린 독일 대표팀 사전캠프에서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서로 다퉜다. 두 선수는 훈련 중 격한 볼 경합을 한 뒤 싸웠고, 그라운드 위에서 이마를 맞대기까지 했다고 빌트는 전했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이 빌트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빌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 코치가 두 선수 사이로 들어와 중재한 뒤에야 진정됐다”며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가 다른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치료를 받은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드락슬러는 얼음 주머니로 다친 곳을 가라앉힌 뒤 계속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독일은 지난 23일부터 최종 엔트리가 아닌 27명의 예비명단 체제로 사전캠프를 치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4명은 반드시 짐을 싸야 하는 ‘생존 경쟁’ 속에서 선수들의 의욕과 스트레스가 커진 것이 다툼의 발단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