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사진) 감독이 ‘섹스, 음주, SNS’ 금지령을 내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뢰브 감독이 월드컵 기간에 선수들의 섹스, 음주, SNS를 금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뢰브 감독은 “독일대표팀은 이런 규칙에 이미 익숙하다”며 “우리 모두는 러시아월드컵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퍼즐의 조각들”이라며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뢰브 감독의 방침에 따라 러시아월드컵이 개막되면 독일 대표팀은 특정 시기를 제외하고는 외부와 단절된다. 음주도 잠자리 직전 포도주 한 잔 정도만 허용된다.
또 팀 전술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막고자 SNS 사용도 금지된다. 여기에는 메주트 외칠(아스널)과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이 최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 사진이 공개돼 정치적인 논란에 휩쓸렸던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숨겨져 있다. 라커룸과 팀이 묵는 호텔에서 사진 촬영도 엄격하게 제한된다.
독일은 한국, 스웨덴, 그리고 멕시코와 함께 러시아월드컵 F조에 편성됐으며 가장 강력한 조 1위 후보로 꼽힌다. 한국대표팀은 다음 달 27일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독일대표팀은 최종 엔트리가 아닌 27명의 예비명단 체제로 지난 23일부터 사전캠프인 에판에서 훈련하고 있다.
뢰브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독일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으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독일을 진두지휘했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브라질에 이어 56년 만에 역대 2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다. 브라질은 1958 스웨덴, 1962 칠레월드컵에서 2연패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