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설립해 신약개발

화학·에너지 전문기업 OCI는 부광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에 신규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OCI와 부광약품은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양사가 50 대 50으로 참여하는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 OCI는 이번 제휴에 맞춰 428억 원을 투입해 부광약품 자사주 151만786주(발행주식의 3.09%)도 매입했다.

양사는 오는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신약 개발 및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유망 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을 공동 투자할 방침이다.

OCI는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로 제약·바이오 업종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부광약품과 협력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OCI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자사 신약개발 역량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가 태양광발전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 세계 2위인 화학·에너지 기업이지만, 농약사업과 시약사업 등 유관사업을 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OCI가 높은 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는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역량이 OCI의 화학 분야 역량과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은 “케미칼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OCI와 함께 화학과 제약의 강점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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