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해리 영국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25인에 선정됐다.
31일 가디언에 따르면 마클 왕자비는 오는 6월 8일 발매되는 유명 패션잡지 보그 7월호에서 선정한 ‘우리가 현재 사는 방식을 새로 정의하는 특별한 여성 지도자’ 25인에 선정됐다. 보그는 마클 왕자비에 대해 “패션 스타일뿐 아니라 페미니스트로서 21세기 군주제에 걸맞은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클 왕자비는 성 평등 및 여성 권리 신장 운동에 앞장서왔다. 해리 왕자와 결혼식에서도 영국 왕실의 관행이었던 남편에의 복종 서약을 하지 않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다. 결혼 직후 왕실 홈페이지를 통해 “페미니스트인 내가 자랑스럽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보그는 또 영국 팝의 떠오르는 별인 가수 두아 리파도 선정했다. 리파는 여섯 번째 싱글 ‘뉴 룰스(New Rules)’를 통해 2018 브릿 어워즈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성폭력 피해 여성과 연대하는 ‘타임스 업’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발언도 서슴지 않아 여성 팬들에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보수당 스코틀랜드 지부를 이끄는 루스 데이비슨,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부인인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 소설 ‘해리 포터’의 원작자 조앤 롤링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