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만큼 훈훈하다.”

SBS 수목극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 측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카메라 안팎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각각 주인공 훈남, 정음 역을 연기하는 남궁민과 황정음은 드라마 초반에는 반복되는 악연으로 앙숙에 가까웠지만 현실은 180도 달랐다. 7년 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남매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것처럼, 카메라가 꺼지면 서로에게 한없이 다정한 남매였다.

황정음은 남궁민을 살뜰하게 챙겼다. 두 사람의 본격 인연이 시작된 제주도 공항 촬영을 앞두고 남궁민의 행커치프를 다시 매만져 주는 등 옷차림을 세심하게 체크했다. 남궁민은 그런 황정음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훈남과 정음의 악연이 폭발(?)한 한강 입수 후에도 훈훈했다.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난 뒤 함께 모니터를 했다. 서로에게 몸을 밀착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연기를 체크했다.

남궁민이 캐스팅됐다는 것이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큰 이유로 작용했다는 황정음에 대해 남궁민은 “정음이 연기를 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은 황정음-오윤아, 남궁민-정문성, 남궁민-조달환, 최태준-이문식 등도 찰떡궁합을 과시한다.

실제로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배우들끼리 호흡이 잘 맞고 사이가 좋다. 기분이 좋아지는 촬영 현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배우들이 카메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에너지가 드라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로 힘을 북돋우며 파이팅을 외치게 된다. 배우들의 좋은 기운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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