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7일 신경영 선언 25주년을 맞았지만 별다른 행사 없이 차분하게 보냈다. 신경영 선언은 1993년 6월 7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불러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며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질적 혁신을 주문한 것을 말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올해 신경영 선언일에 사내 방송을 비롯해 기념이라고 할 만한 행사를 하나도 진행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삼성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아 전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올해가 신경영 선언 25주년이긴 하지만 기념행사, 사내 방송 등을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4년 이 회장이 쓰러지기 전까지만 해도 매년 이날 신경영 기념식을 열었다. 20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에는 학술 포럼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20주년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와병 이후엔 사내 방송과 인트라넷 등을 통해 신경영을 조촐하게 기념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와 그룹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해체 등으로 별다른 행사가 없었다. 올해는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으나 대내·외 악재가 이어져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삼성 내부 분위기다.
앞서 삼성그룹 창립 80주년이었던 지난 3월 22일에도 사내 방송 외에는 별도 행사가 없었다. 지난 1일 호암상 시상식도 2년째 총수 일가가 불참한 채 열렸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올해 신경영 선언일에 사내 방송을 비롯해 기념이라고 할 만한 행사를 하나도 진행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삼성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아 전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올해가 신경영 선언 25주년이긴 하지만 기념행사, 사내 방송 등을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4년 이 회장이 쓰러지기 전까지만 해도 매년 이날 신경영 기념식을 열었다. 20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에는 학술 포럼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20주년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와병 이후엔 사내 방송과 인트라넷 등을 통해 신경영을 조촐하게 기념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와 그룹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해체 등으로 별다른 행사가 없었다. 올해는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으나 대내·외 악재가 이어져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삼성 내부 분위기다.
앞서 삼성그룹 창립 80주년이었던 지난 3월 22일에도 사내 방송 외에는 별도 행사가 없었다. 지난 1일 호암상 시상식도 2년째 총수 일가가 불참한 채 열렸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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