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스크린·조명·바닥분수로
웅장한 멀티미디어 쇼 선보여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현장인 경남 남해군 관음포만 일원에 조성된 ‘이순신 순국공원’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달부터 이순신 순국공원 야간개장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야간 멀티미디어 쇼를 펼쳐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노량해전과 이순신 장군의 순국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워터스크린과 첨단 조명, 바닥 분수 등을 통해 웅장하게 연출되는 멀티미디어 쇼는 호국광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 18분간 펼쳐진다. 호국광장 옆 높이 4m의 벽면에는 화려한 야간조명을 연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원 내 관음포광장에는 이순신 장군을 도와 화포와 거북선, 판옥선을 제조하거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인물을 알리는 시설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원은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주말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름밤 웅장하고 시원한 멀티미디어 쇼로 더위를 날리고 순국공원에서 추억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해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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