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비율 123% ‘안정적’
영업이익 1조1000억 계획
현대건설이 올해도 글로벌 경기 흐름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3조5382억 원, 영업이익 2185억 원, 세전 이익 2118억 원, 당기 순이익 140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 239.3%, 1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6.2%를 기록,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16조8871억 원, 영업이익 9861억 원, 당기순이익 371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1.1%, 부채비율은 123.9%를 기록,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채 신용등급에서도 현대건설은 AA-등급으로 국내 건설사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청구 공사금액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년 말 연결 기준으로 2조8964억 원이던 미청구 공사금액은 1136억 원이 감소한 2조78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이 본격화하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경기 하남 감일 포웰시티, 김포 향산리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도 확대, 매출 17조600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1조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비전으로 선포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톱 티어(Top Tier·일류)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선진기업 도약,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업무 전결권한 위임강화, 결재라인 축소 등을 시행해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회의는 60분 이내 마무리하는 속도감 있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결재는 구두 보고, 메모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핵심 내용 위주의 보고도 장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대표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준법·윤리의식으로 무장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 건설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업무수행 과정의 제반 법규와 사회적 기준 준수 및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도 함양하고 담당 직무와 연관된 법령·제도 내용을 정확히 인지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안전경영에도 앞장서 6대 위험공종(건설장비, 거푸집과 비계 설치·해체, 흙막이 설치·해체, 양중작업, 밀폐공간 작업) 교육, 주요 건설장비 안전 점검, 주말·휴일 안전관리 등 철저한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점검을 체계화하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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