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영업소 직원의 신고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택배 영업소에서 일하던 A 씨는 “수령 장소가 택배영업점으로, 수령인 이름이 ‘김 실장’으로 돼 있는 가벼운 택배가 여러 개 있어 의심스럽다”고 112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대포카드’가 들어 있는 택배 박스로 추정하고 잠복 끝에 이를 찾으러 온 B(38)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총책으로부터 대포카드 40장을 전달받아 사용하면서 이 카드에 입금된 2억4000만 원을 총책 계좌로 보내고 2∼3%씩을 받아온 송금책으로 드러났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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