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상화’를 테마로 팝아트 선구자 앤디 워홀 등 12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앤디 워홀부터 천경자까지’ 그룹전이 지난 7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의 갤러리 ‘제이슨함’(070-4477-7880)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부터 글렌 브라운, 로버트 메이플소프, 요시토모 나라, 미카엘 보레만스, 페르난도 보테로, 엘리자베스 페이튼, 존 커린, 안드레 버처, 피에르 위그, 마크 만더스 그리고 한국적 채색화를 개척한 천경자 등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1970∼1980년대작부터 2017년 작품까지 20세기와 21세기를 걸쳐 초상이라는 장르로 구분되는 회화들과 영상 작품까지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통해 얼굴을 매개로 하는 예술가들의 독창성을 함께 탐험할 수 있다. 초상화를 주제로 예술적 오브제로 탄생한 작품들이 1층과 2층의 전시공간 전체에 걸리며 관객들은 동시대 초상화의 다양한 형태를 관찰하고, 그 다각화된 양상을 즐겁게 살펴볼 수 있다.
‘제이슨함’의 함윤철 대표는 “초상화를 테마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들 각각의 두드러지는, 개성적인 표현양식과 자유로운 묘사를 찾아내는 것이 관람의 묘미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은 만큼 많은 분이 저희 갤러리에 방문해 전시를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슨함’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지난 1월 오픈한 현대 미술 갤러리다. 제이슨함은 이번 전시 기간 매주 수요일∼토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까지 전체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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