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테스트 통과 기대
최지만, 탬파베이서 새출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트리플A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강정호를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털리도 머드 헨스와의 4연전에 맞춰 트리플A로 올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싱글A에서 7경기에 출장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을 챙겼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406에 달한다.
싱글A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린 강정호는 더블A를 건너뛰고 트리플A에서 빅리그 컴백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받는다. 강정호는 2016년 초반과 후반 부상 회복을 위해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잠시 뛰었다.
강정호는 당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6과 홈런 2개를 남겼다. 2016년 서울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된 강정호는 지난 4월에야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 싱글A인 브레이든턴에서 실전 감각을 키워왔다.
한편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최지만은 11일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가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의 소속사 GSM는 “최지만이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역전 만루포를 터트렸지만 하루 만에 트리플A로 강등됐고 둥지를 옮겼다.
트리플A 강등의 표면적인 이유는 우완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의 엔트리 등록이었으나 진짜 이유는 트레이드였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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