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의 별을 둘러쌀 정도로 거대한 나무로 잘 알려진 ‘바오바브나무’가 10년 새 줄지어 죽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영국 BBC, 미국 UPI통신 등에 따르면 식물 분야 최고 권위지 ‘네이처 플랜트(Nature Plants)’지에 지난 12년 동안 가장 큰, 오래된 바오바브나무들이 잇따라 죽었다는 연구 저널이 실렸다. 미국,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 연구진들이 지난 2005년부터 연구한 결과다. 연구진들은 최소 1100년에서 2500년 정도 된 13그루의 나무 중 8그루가, 가장 큰 6그루의 나무 중 5그루가 완전히 죽거나 일부 줄기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죽은 나무들이 짐바브웨, 나미비아, 남아공, 보츠와나, 잠비아 등 아프리카 대륙 소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아프리카 기온 변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뉴시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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