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구미 등 5곳도 군침
6·13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남 3구와 대구·경북 등 보수의 아성으로 여겨져 온 기초단체에도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와 상관없이 보수 진영 후보가 항상 승리해 민주당엔 금단의 영역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이들 지역이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지난 2006년 ‘25 대 0’ 참패의 치욕을 갚겠다는 태세다. 이를 위해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후보는 다시 이 지역들을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수시로 이들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민선 1·2기 송파구청장을 배출한 바 있으나 강남·서초구에서는 번번이 좌절했었다.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와 각 당의 판세 분석 등을 종합하면 강남·송파는 민주당이 소폭이나마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서초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한국당 소속 조은희 후보와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민주당은 대구 수성구·동구·북구 등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자체 분석으로는 수성구와 북구에선 앞서고 있고, 동구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표를 나눠 갖는 바람에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민주당은 대구보다 더한 험지로 여겨져 온 경북에서도 일부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구미·안동시와 칠곡·영덕군 등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얘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조차 ‘5곳 승리, 2곳 접전’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보수 아성 지역에서 민주당 위상이 달라졌다”며 “선거 결과는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6·13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남 3구와 대구·경북 등 보수의 아성으로 여겨져 온 기초단체에도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와 상관없이 보수 진영 후보가 항상 승리해 민주당엔 금단의 영역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이들 지역이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지난 2006년 ‘25 대 0’ 참패의 치욕을 갚겠다는 태세다. 이를 위해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후보는 다시 이 지역들을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수시로 이들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민선 1·2기 송파구청장을 배출한 바 있으나 강남·서초구에서는 번번이 좌절했었다.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와 각 당의 판세 분석 등을 종합하면 강남·송파는 민주당이 소폭이나마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서초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한국당 소속 조은희 후보와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민주당은 대구 수성구·동구·북구 등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자체 분석으로는 수성구와 북구에선 앞서고 있고, 동구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표를 나눠 갖는 바람에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민주당은 대구보다 더한 험지로 여겨져 온 경북에서도 일부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구미·안동시와 칠곡·영덕군 등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얘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조차 ‘5곳 승리, 2곳 접전’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보수 아성 지역에서 민주당 위상이 달라졌다”며 “선거 결과는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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