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은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제작 본팩토리)’에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고 있다. 그는 때론 달달하게, 때론 시크하게 매력을 발산하며 TV 밖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2회에서는 퇴사를 결심한 미소(박민영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사실을 유식(강기영 분)에게 털어놓은 뒤, ‘연애’를 먼저 시도하라는 조언을 얻고 실행에 옮긴 것. 영준은 생전 가지도 않던 회식자리에 참석해 미소를 다정하게 챙기는가 하면, 집까지 바래다주는 스윗함을 보이는 등 달콤한 매력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영준은 “연애해주겠다”는 고백도 단칼에 거절하는 미소의 태도에 결국 퇴사를 받아들이는 듯 급변하는 반응을 보여 흥미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 또한 미소의 마음을 잡기 위한 영준의 계획. 이후 후임 비서 지아(표예진 분)의 서툰 업무를 두고 “인수인계 똑바로 하라”며 미소에게 쌀쌀맞게 구는가 하면, 사적인 이야기는 삼가도록 하자며 선을 긋는 등 이전과 180도 달라진 냉랭한 태도로 미소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소속사 측은 “이처럼 다정함과 시크함을 오가며 미소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쥐락펴락한 영준은 극 후반 놀이공원에서 미소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는 모습으로 달달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며 “섬세한 완급 조절이 묻어나는 감정 연기로 로맨스 감성을 자극하고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박서준의 호연 속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회 시청률 평균 5.4%, 최고 6.5%(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안진용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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