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代 이하가 55% ‘젊은 도시’
한국당에 대한 실망 票心으로


장세용(64·사진) 경북 구미시장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에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31개 지방자치단체(대구 8개, 경북 23개) 선거구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구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짙게 배어 있고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산업도시로 젊은층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도 자유한국당에 대한 실망감이 표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인구 42만 명인 구미는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55%(23만293명)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역대 선거에서 진보 후보는 25∼30%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장 당선인은 40%를 넘는 지지를 받았다.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인 장 당선인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구미 5공단의 성공적 분양과 대기업 유치, KTX 북삼 간이역 신설 등을 공약했다. 하지만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 및 새마을 테마공원 용도변경을 내세워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앞으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구미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관련기사

박천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